연세대학교 박물관은 1928년에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박물관이다. 지속적인 학술발굴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구석기 연구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 지난 1964년 공주 석장리 발굴을 통해 한반도 구석기 문화의 존재를 최초로 밝혔다. 9개 전시실과 야외전시장(연세 역사의 뜰)에서는 상설전시와 매년 봄가을 기획전시를 통해 학내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미술실, 선사실, 역사실, 가야신라토기실, 중국옥기실, 학교사실이 있다. 야외전시장은 연세 역사의 뜰이라고 불리며, 영빈 이씨의 묘인 수경원이 있었던 자리이다. 연세 역사의 뜰에는 현재 영빈 이씨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정자각과 비각이 남아 있다. 아울러 연세대학교의 첫 바탕이며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을 재현하여 학교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중요 유물로는 국보 제306-3호 삼국유사, 보물 제576호 봉업사명 청동북, 제1500호 김이안 초상, 제1503호 임장 초상과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96호 수선전도, 제305호 대사례도, 제306호 신축진연도병, 제311호 백자청화영빈이씨 묘지 명기 및 석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