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교동아트)은 2007년 ‘소통’을 모토로 문을 연 공간으로 교동(橋動)이라는 이름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움직이는 다리’가 되어 작가와 대중을 연결하고 예술적 경험을 통한 삶의 즐거움 공유를 지향합니다. 미술관이 들어선 곳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약 2,500여 평의 공장 터로 500여 명 근로자가 종사하던 내의류 공장 터였습니다. 교동미술관은 도시재생 차원에서 그 시절 옛 공장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자 봉제 공장 일부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 내부를 전시관으로 개축해서 2007년 개관하였습니다. 주요비전으로는 팬데믹으로 변화된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예술의 형식을 모색하고 다양한 유무형의 순수예술 콘텐츠 개발로 지역순수미술에 보다 더 새로운 시각과 모범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과 파트너쉽을 지지함으로 장르, 민족, 세계화, 환경 등 시대적 담론과 사회·문화적 이슈에 대한 통찰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대해나가며 다문화 이주여성, 지역아동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레지던시, 교동미술상 제정 등의 예술가 지원과 경력인정기관 지정으로 예술분야 일자리창출을 도모하며 열린 예술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2012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도 인증을 받아 전주 대표 친환경 소재인 닥펄프(paper mulberry)와 한지사(韓紙絲)를 활용한 특화아이템의 개발과 관련 산업군, 종사자, 아티스트가 협력하며 순환할 수 있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기획, 참여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