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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 주간, 경기전에 온 미술가들

등록일 2021.05.31



기사 링크 :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2107934


박물관·미술관 주간, 경기전에 온 미술가들


교동미술관, 전북서 유일하게 공모 선정

11~16일 지역작가 6명 작품 30여점 전시

14~22일 현대미술 특강, 체험 프로그램

 

전북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 문제에 화두를 던지며, 예술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강현덕, 고보연, 김수진, 김영란, 이일순, 정하영 작가가 함께하는 전시 경기전에 온 미술가들-리스타트 Rest+Art’11일부터 16일까지 교동미술관에서 열린다.

 

교동미술관은 2014년부터 전시 경기전에 온 미술가들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전시, 특강, 체험 프로그램을 엮어 선보이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ICOM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박물관의 미래: 회복과 재구상주제 연계 프로그램은 전국 11개 지역, 21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는데 교동미술관이 전북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프로그램은 전시와 특강,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11일부터 16일까지는 전시, 14일부터 22일까지는 현대미술 특강과 업사이클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현덕 작가의 ‘36.5’는 코로나19로 일정한 온도나 거리를 유지하며 깨달은 관계의 적정선에 대한 작가적 시각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작가는 저온과 고온 사이를 팽팽하게 유지해야만 이 세상을 더불어 순리대로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하영 작가는 노란 해먹을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노란 해먹은 밝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시 돋친 듯 불편함을 야기한다. 작가는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관심을 두고 가까이 있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교동미술관 김완순 관장은 이번 전시가 지친 일상과 마음에 위로와 안식이 되길 바란다앞으로 나아가야 할 세상에서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지켜나가고자, 좀 더 윤리적이고 사회연대적인 방법들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http://www.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