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2 박‧미주간 폐막, 박물관-미술관 선한 영향력 보여줘
코로나이후 오프라인 프로그램 더 많이 선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박물관이 가진 선한 에너지를 전달한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잘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 이하 재단)이 주관하는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290여개 박물관·미술관에서 총 638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올해 박미주간의 주제는 ‘박물관의 힘(The Power of Museums)’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박물관·미술관의 선한 영향력을 함께 모색하는 방향으로 운영됐다.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지난 1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박물관·미술관에서 31개의 공모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는 온‧오프라인 전시 프로그램‘함께 만드는 뮤지엄(6개)’, 일상에서 박물관·미술관을 향유하는 ‘거리로 나온 뮤지엄(2개)’, 박물관의 힘을 주제로 한 교육·체험 중심의 ‘주제형 프로그램(23개)’, 자체프로그램 및 혜택(174개), 온·오프라인 참여형 행사 ‘뮤궁뮤진/뮤지엄꾹’(433개관) 등이 준비됐다.
‘거리로 나온 뮤지엄’프로그램인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의 <거리에서 통(通)하다: 증강현실(AR)로 연결되는 전통과 현실의 이상향>은 조선시대 ‘이상향’을 표현한 이화여대박물관 소장품들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3D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만나 새롭게 대중을 찾아왔다. 넓은광장과 대형병원에서 전시 된 작품은 시민들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외에도 목포자연사박물관의 <케이블카 타고 떠나는 자연사 나들이>는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 하차장에서 목포자연사박물관의 대표 소장품들을 다양한 실감 콘텐츠를 통해 소개했다.
‘함께 만드는 뮤지엄’는 올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실험적 방식의 전시 기획을 통해 박물관·미술관에 시험 무대를 제공하고, 국민에겐 새로운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한 헬로우뮤지움의 <꿈적꿈적>은 현대 미술작가 5명이 참여한 소리예술(사운드아트), 촉감 설치물 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전했다. 또한,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홍보대사 ‘마크 테토’가 시민 참여자로 함께한 환기미술관의 <모두의 소장품 : 들리는 전시 뮤지엄 보이스>는 관람객들이 소장품을 직접 선정하고 해설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민 참여형 열린 전시로 주목 받았다.
박미주간 종료 이후에도 8월까지 전국 23개 박물관·미술관에서 열리는 ‘주제형 프로그램’은 교육, 체험, 융·복합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여러 연령층의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제공했다. ‘박물관과 시민사회’, ‘박물관과 위기극복 능력’, ‘박물관과 신기술’ 등의 키워드를 사용해, 해든뮤지움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의미하는 화양연화를 기억 속에서 재구성한 <화양연화 버츄얼 라이트>를 선뵀고,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전 장우성의 동물 그림을 증강현실(AR) 체험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생생한 콘텐츠를 전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김용삼은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지난해보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의 비중을 높이면서, 온라인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여 박물관과 미술관의 문턱을 낮췄다. 전국 290여개 참여관에서 특별히 마련된 31개의 공모 프로그램을 비롯해 ‘뮤궁뮤진’, ‘뮤지엄꾹’, 기타 체험 교육 혜택으로 구성된 638개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출처 : 서울문화투데이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