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갈만한 '뮤지엄×즐기다' 전시 베스트 6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갈만한 '뮤지엄×즐기다' 전시 베스트 6
| 강원 '유퀴즈 온더 실레마을', 전라 '무등샤워: 無等Shower' 등 추천
신록이 눈부신 5월은 야외활동을 즐기기에도 좋은 계절이지만 전국 각지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선 뜻깊고 풍성한 전시프로그램도 잇따라 열린다.
▲뮤지엄X즐기다 포스터.[문체부 제공] |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주최 문화체육관광부)의 운영을 맡은 시월이앤씨가 전국 32개 박물관·미술관 총 25개 '뮤지엄×즐기다' 프로그램 중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면 좋을 지역별 전시 프로그램 6개를 추천했다.
서울에선 한양대학교박물관, 성동문화재단 주관으로 8월 31일까지 '시멘트:모멘트' 전시가 열린다. 이 전시는 시멘트를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양대는 1960년대 국내 최초로 요업공학과를 설립해 시멘트 제작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를 해왔다. 이 전시는 시멘트가 지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건축 재료를 넘어 물성 재료로서의 가치를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원도 춘천 책과인쇄박물관에서는 6월 9일까지 '유퀴즈 온더 실레마을' 프로그램이 열린다. 소설가 김유정의 생가가 자리한 실레마을에서 흥미진진한 퀴즈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레마을과 근현대 문학 소장품 등을 연계한 퀴즈를 선보이고 있다. 김유정의 '동백꽃' 초간본 등을 토대로 퀴즈를 구성해 더욱 흥미를 높인다.
충청도에선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통해 '수선'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온양민속박물관의 '박물관 안 수선집Ⅱ 대대손손' 프로그램도 인기다. 목공예, 죽공예, 가죽공예, 도자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협업해 오래된 물건들의 고유한 재료와 쓰임을 재발견하자는 취지의 전시 프로그램이다.
경상도에선 대구섬유박물관과 대구경북섬유패션사업협동조합의 특별전 '패션디자이너, 문화를 이끈 사람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1950~1960년대 한국 패션의 형성기를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로 8월 4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거쳐 패션을 문화의 아이콘으로 창출한 1·2세대 디자이너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다.
전라도에선 광주 드영미술관의 '무등샤워: 無等Shower' 프로그램이 7월 23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다양한 감각을 일깨우며 무등산을 고스란히 체감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무등산 리서치를 통한 전시 음악 디자인과 특별 제작된 전시실 향기는 청각과 후각을 자극해 무등산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제주 유동룡미술관은 오는 31일까지 특별 프로그램 '밤의 뮤지엄'을 선보인다. 매주 금요일 밤 특별한 문화 예술 경험을 선사하고자 '밤에 보는 전시와 영화 그리고 대화'라는 주제로 예술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대화' 프로그램은 건축, 음악, 문학, 무용,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와 연계성을 가진 문화예술 창작자들이 참여한다.
출처 : KPI뉴스(https://m.kpinews.kr/newsView/1065573439061931)
등록 : 2024.05.22